본문 바로가기

일상

산남동 소영칼국수 청주 맛집 칼국수맛집 도서관정원산책 아줌마 일상 사서이야기 재취업도전 50대 외국어 공부하기 도서추천 김원곤교수

728x90
반응형

산남동 소영칼국수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378
영업시간:  오후 9:00에 영업 종료
전화번호: 043-295-4608

오늘은 소영칼국수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산남동에서 장수가게로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는 국수집이에요. 국수위에 쑥갓과 김, 그리고 김치만두속재료같은것이 있어요. 다드신 후에는 밥을 말아드시더라고요. 밥은 무료로 제공된다고해요. 오늘은 혼자 일하는 날이라, 또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날이라 걱정하던 차였는데요. 배송해주시는 선생님께서 먼저 가셔서 제 국수도 시켜주신다고 해서 부탁드렸습니다

제 국수는 제가 값을 지불하려고했는데, 제 것도 사주셨어요. 얼마안하니 사줄 수 있다고 하시면서, 걱정말라고 해주셨어요. 얼마만에 남이 사주는 밥을 먹는건지... 엄청 감사하고, 기분도 좋고, 따뜻한 하루 였습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베품을 받는 나이보다는 베풀어 주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했거든요. 퇴직공무원이신 우리 배송선생님들께서, 저 힘내라고 밥한끼 사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함께 와서 먹었던 가게 이기도 해서, 저에게는 추억이 있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엄마랑 식당을 많이 가진 않아서, 몇군데 갔던 곳이 제게는 소중하네요. 이곳에 오면 추억이 떠올라요. 저의 신혼생활을 했던, 동네고 엄마와 함께 왔던 곳이었거든요.

열심히 먹어도, 줄어들지를 않습니다. 그릇도 크고, 양도 많고밥도 무료로 주니 정말 다 먹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게다가 얼마만의 공짜밥인지요~  아마도 백년만~

더는 못 먹겠어서... ㅋㅋ 멈추었습니다. 밥은 먹었으나, 사진에는 보이지 않네요. 선생님들과 헤어지고, 홀로 도서관 정원으로 이동합니다. 아, 포스팅 올리는 시간은 6월이지만, 시기는 5월이에요. 

정원 마당에서 발견한 나무에 예쁜 열매가 맺어있어요. 작고 앵두같은데,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힐링되는 귀여운 열매들이에요.

어릴때도 종종 봤던 열매 나무인데, 어릴땐 예뻐서 손으로 따기도 했지만, 아줌마가 된 이후로는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네요. 매달려있을 때 더 이쁘다는 걸 느끼죠. 이제 곧 얼마후면 못 볼 정원이라고 관리하시는 주사님께 얘기 드리니, 기간 종료되었어도 놀러오라고 하세요. 항상 정원관리 열심히 해주시니, 사계절내내 예쁜 정원이 지켜지고 있고, 법원 검찰청에서도 식후 산책 코스로도 잘 사용하고 계시고요. 

속안에도 예쁘게 매달려있어요. 햇살이 안에까지 들어가서인지, 깊숙한 곳 도 빨갛게 잘 익었습니다.

예쁜 사과같은 느낌.

이제 안녕~ 할 시간. 산책시간이 다 끝나가네요. 1시전에 도서관 문을 열러 들어가봐야 합니다. 

가는 길에, 아직 5월인데 너를 만날 시기가 아닌데, 왜 피었을까? 가을인줄 알고 피었니?

쨍한 풀과, 꽃의 색이 잘 어울리네요. 기분이 절로 힐링되는 자연의 색감..

하얀 초롱처럼 도서관 끝부분에 피어있었던 꽃들... 멀리 나가지 않았더라면, 못보고 갔을 초롱꽃들이 아주 소담스럽게 피어있었더라고요.

 

너무 늦게 봐서, 벌써 시들어 가고 있는 꽃잎들

진분홍철쭉처럼, 진한 핑크빛이 강렬하네요

이 녀석도 6월이 오면서 지고있어요 하얀 밥풀들이 뭉쳐있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샛노란 마당위의 꽃들

저수지위로 보이는 노란 꽃들.. 물위에 피어있어요

신기하게도 연못위에 피어있어서 굉장히 신기했답니다 꽃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금새 까먹었습니다 ㅎㅎ

도서관 앞에 누군가 장식해놓은 연두색 장화가... 비가 오길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작은 연못속에 연꽃이 소담스럽게 피어있더라고요 피어난 연꽃들이 6~8송이 되는 것 같아요

주무관님이 도서관 정문 앞에 있는 장미를 화병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도서관 분위기가 한결 사랑스러워 진 것 같아요  오늘도 점심 산남동 소영칼국수에서 맛있게 잘 먹고, 산책하면서 힐링했습니다 밥먹고 힐링할 수 있는 이 느낌이 너무 행복한데 이 행복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요즘은 다시 태어난다면 이라는 생각을 아주 많이 해요 다시 태어날수도 없으면서, 왜 인생2회차를 꿈꾸는지 원... 아마도 인생을 답을 많이 알아서, 돌아가면 정말 잘 할 것 같아서 그런가봅니다.

오늘 읽은 책 입니다. 나이는 늦었다고 말할 핑계를 없애버려주는 책입니다. 외국어 공부를 망설이는 분들께 강력추천.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50대에 외국어를 공부한 분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술술 잘 읽히거든요. 핑계대지 마시고, 지금 바로 고고고. 성실히 꾸준히만 한다면 2년뒤에는 반드시 마스터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다들, 즐거운 날 되세요. 오늘이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바랐던 내일이기도 하거든요. 다들 행복하게, 또 원하시는 것을 하기 위해, 오늘 하루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봐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