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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점심일상 아줌마일상 청주 산남동 무모한초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면접후기 가성비초밥 가성비냉모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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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이랑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했다 시피 저는 요즘 재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그래서 포스팅이 많이 밀렸어요. 그런데 대부분 떨어졌는데, 면접후기나, 방식, 이런것들이 하나도 없었고,새로 생긴 기관들은 네이버에 나오지도 않아서 면접 준비도 제대로 못했어요. 그래서..... 결과가 다 ... 낙방이더라고요.

지금은 봉명동으로 면접보러 가는 길입니다. 도서관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요. 주말에 대체 근무하기로 하고, 평일에 잠시 면접보러 다녀오는 길입니다. 언제나 저의 면접과 재취업을 응원해 주시는 우리 주무관님과, 사서쌤.. 항상 감사해요. 

위치는 대략 이렇습니다. 가는 길이 막히지 않아 좋았어요. 

드디어 도착한 곳입니다. 봉명동 흥덕경찰서 바로 뒤, 파비뇽아울렛 옆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제가 농대를 나왔는데요. 농업과 관련된 곳에 취업할 거란 미래를 그렸는데, 그냥 일반 사무직에서 오래 근무했고, 그나마 육아로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 픽업하는 일을 하게 되면, 부모 중 한명은 일하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리스크가 굉장히 큰 것 같아요. 3년정도 딸애 픽업하느라, 경제활동을 쉬었는데 그 기간이 제게는 좀... 길고 허망했던 기분? 아무튼 어떻게든 일 그만두지 마시고, 돈버세요. 육아로 일 그만두고, 카이스트 나왔어도, 고대 나왔어두 주부로 사시는 안타까운 엄마들 주변에 많이 있어요. 

봉명동에 이런 기관이 있다고 생각도 못했어요. 어쨋든 농업인경영체등록업무 기간제 근로자를 뽑겠다고해서 서류를 냈는데, 서류에 합격했습니다. 면접대상자 3명중에 제가 2번이었고요,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들어가는데, 어제 가덕에 꿈연구소인가 어떤곳에 면접보고 온것이 너무 속상해서 감정적으로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면접을 보러갈까 말까 굉장히 고민하다가, 결국 내정자가 있을 수도 있잖아...라면서 안들어갈까? 하려다가 그냥 들어갔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물도 한잔 주시고, 면접보기 전까지 굉장히 편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면접은 3명의 면접관님들과 함께 3:1면접을 보았습니다. 제가 그동안본 면접들과 다르게 상당히 여러 질문들을 해주셨고, 제대로된 면접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기관이었습니다.

충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면접후기

* 우대사항 : 농업관련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자, 농업관련 업무 경력자
* 면접질문

1.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대해 무엇을 알고있나?
2. 농업인경영체등록업무란 무엇인가? 그리고 농업인경영체등록업무의 배경은 무엇인가?
3. 경영인체등록을 위한 기준에서 재배업의 기준을 알고있나?
4. 경영인체등록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언제인가?
5.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하는 일에 대해 알고있나? 등등
6.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 마지막으로 울컥하더라고요. 정말로 그동안 많은 면접을 봤는데, 정말 면접다운 면접을 본 것 같다. 훌륭하신 면접관님들을 뵈서 기분좋다. 기관이 인상적으로 남을 것 같다.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떨어졌습니다. 너무 빈말이었나요? 사실 진심이었거든요. 다음포스팅에서 가덕 포스팅을 할텐데, 정말이지 기분 안좋았던 면접이었습니다. 내가 이 면접을 보러 이 먼거리까지 왔어야 했을가.. 란 생각이...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냥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하루 전날이었거든요.

아무튼 언니가 가라고 가라고 등 떠밀어서, 갔는데 , 면접은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 아주 정석이었고, 면접관님들도 품위있으셨고요, 직원분들도 굉장히 인성이 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좋은 사람들로만 가득참 기관이었던 것 같아요. 

 

발표는 다음 주에 월요일에 오전에 공고가 났더라고요. 3명중에 가장 나이가 많으신 분이 합격하셨더라고요. 아무래도 경력자 분같아요. 아무래도 경험이 있으신분이 더 날 것 같은 업무이기도 합니다. 농가로 직접 실사를 나가고, 길도 안좋은 곳으로 직접 운전해서 다녀야하는 어려움이 있거든요. 제가 느끼는 건 기관에서 1명 채용하는 건 기존에 하시던 분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분이 매년 하시는 것 같아서, 이제 더이상 1명 채용하는 곳은 지원하지 않으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잘 다녀오라고 시간배려도 해주셨는데, 계속 떨어지니까 저도 부끄럽더라고요. 계속 되는 탈락과 떨어짐, 30대의 나와 40대의 나는 참 다른 인생을 살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나의 미래도, 이렇게 계속 우울할까? 최저임금을 받으려고 이렇게 안달하면서, 계약직일을 찾아다니는 것이 정말 잘하는 짓 일까? 이것은 짓일까? 아니면 노력일까? 란 자책을 하면서... 그렇게 슬픈 면접 후기를 마칩니다. 

점심은 사서쌤과 산남동 무모한초밥에서 배달을해서 회의실에서 먹었습니다. 그동안 매번 나가서 식사를 했는데요, 이날부로는 배달을 그동안 왜 안했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시원한 냉모밀과, 모듬초밥을 먹으면서 배를 두드렸습니다. 모통 냉모밀 요즘 8천원~1만원대인데요. 산남동 무모한초밥은 6천원대였어요. 냉모밀세트도 있지만, 초밥이 적게나와서 저는 그냥 초밥하고 냉모밀을 별도로 시켰습니다. 시원한 냉모밀 먹으면서 기분을 풀었어요. 나는 왜 태어났을까? 란 생각보다는 법륜스님말씀이 태어났기때문에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떠올려봅니다. 같게 주어지는 인생, 내가 하지 않은 노력을 지금와서 하고자 한다면 10배 100배는 더 하는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토닥입니다. 

무모한 초밥은 밥이 양이 적어서 좋더라고요. 밥이 양이 많으면, 배가 너무 불러서 초밥맛을 잘 못느끼는데, 적당해서 냉모밀하고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늘 금천동 우마미, 분평동 박준양스시 에서 배달시켜 먹었거든요. 산남동 무모한초밥은 가성비가 좋은 곳 같아요. 

저의 특모듬초밥인데요, 육회초밥도 들어있더라고요. 그냥 모듬인줄알았는데, 특을 눌렀던 내 손가락... 어허... 

야무지게 잘 먹었던 날이 었습니다. 도서관에 에어컨이 고장나서 2주째 선풍기로 버티고 있어요. 비라도 계속 내려주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도서관 근무가 4일남았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면접보고, 또 돌아다녀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일일 알바를 할지 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 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고요. 하시는 일 잘 풀리시길 기도할게요.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어요. 답방 많이 못가 죄송합니다. 조만간 다 갈게요. 요즘 멘탈이.. 광탈이라... 여튼 응원많이 해주세요.

아줌마 일상 화이팅!!

2024년 농업경영체등록 기간제근로자 채용 계획 공고 1부_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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