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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안면도 서해바다 대하축제 재방문 이야기 대하가 또 먹고싶다고 전어가 또 먹고싶다고해서 찾아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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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1호가 9월에 여행가서 먹은 대하랑 전어회가 너무 맛있었다고해서, 또 가고싶다고해서 9월에 두번째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포장은 더 싸더라고요. 10월에 한 번 더 가고싶었는데, 바빠서 가지 못했네요. 어느새 11월이 되어서 ..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아요. 축제때는 더 싸거든요. 

 

11시에 도착을 목표로, 오전 9시 출발했습니다. 11시만되면 이미 주차장이 만석이거든요. 그래서 조금 일찍 나섰는데도, 차가 굉장하더라고요. 럭키비키로 옆 주차장에 자리 발견하고 들어갑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더라고요. 

둘이서 세트 A먹었습니다 . 8만원인데,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더라고요. 드시게되면 세트 드세요. 세트. 전 잘 먹었는데, 다른 가게는 안 가봐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저기 미역무침같은건 2호가 너무 좋아했어요. 바다포도맛이라나.. 사이드 반찬은 그냥 그럼.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신데.. 몽골인가.. 우즈벡인가.외국인분들같으셨는데 너무 착하시더라고요. 

반찬으로 내준 낙지랑 전어회. 1호가 너무 좋아하는 메인템. 대하가 아니라.. 전어를 더 좋아해요. 

전복하고 옥수수콘버터랑.. 이제 드디어 대하구이.. 촵촵촵.. 

가리비에 멍게에 전복에.. 이만하면 둘이서 다 못먹잖아요. 남은 새우는 집에 싸가서 2호 저녁반찬으로 먹으라고 챙겼어요. 

평소에 사먹고 싶어도 늘 품절인 낙지. 여기선 서비스로 주시니까 너무 행복. 

유튜버 해수인님 영상에서 엄청 귀요미였던 가리비들... 먹을때 미안했지만.. 이미 쪄서 주셨으니 냠냠..

멍게?멍개?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건데.. 멍개도 한개 썰어주시공. 

ㅎㅎ 제가 좋아하는 전어구이.. 둘이서 네마리 먹기 너무 힘들었어요. 2마리만 주셔도 되는데... 호호호.. 생선은 구어먹어도 맛있고, 날로 먹어도 맛있고.. 전어구이먹을때 밥생각 나더라고요. 

만화처럼 들고 뜯어먹었어요. 

둘이 먹기엔 너무 푸짐한 한창. 8만원에... 기름값하면 10만원짜리 소풍??이려나 ㅎㅎ 갔다가 집에갈때 코스트코들려서 살짝 장보고 갔습니다. 

1호가 너무 좋아한 머리구이. 5000원 추가하면, 버터에 바삭하게 구워주는데요, 이 맛을 벌써 알아버린 큰아이.. ㅎㅎㅎ 이거 먹으려고 여길 온 큰녀석.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먹고나서 바다 구경하러 나갔어요. 조용하고, 고용하고, 바다가 너무 넓고, 날씨도 너무 좋고. 돈 만 있으면 정말 좋은 세상인데말이에요. 생계..아..슬픈 단어 ㅎㅎ

요래 요래 넓은 .. 원래 여기에서 배를 정박하고 유람선도 탔었는데, 지금은 항을 옮겨서 여기선 배를 안탄다고 하더라고요. 

바닷물에 햇살이 일렁이는게 어찌나 예쁘던지.. 평생 바다만 보고 살고 싶을 정도..

하와이 바다처럼 예쁜 건아니지만, 서해바다도 나름의 예쁨이 있잖아요? 잘 보고, 힐링하고 갑니다. 좀더 젊을 땐 돌아다니는 거 참 잘했는데, 이젠 그냥 종일 눕고 싶은 체력이네요. 다들 맛있는것도 드시고, 보고싶은것도 보시면서 살아가시기를....... 너무 늦으면 걷는 것도 힘들고, 밥먹는것도 힘들고, 장보는것도 힘들어요. 좀 더 젊을 때... 누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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