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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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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이랑입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신랑이 입한을 했고요. 그래서 여름방학동안 하지 않고 기다린 여행을 아이들과 4명이서 해보았어요 예쁜 경주로 떠나서 맛집도 가고, 행복하자고 했는데.. 경주 도착하자 마자 신랑이 범퍼를 돌에 박는 바람에 범퍼가.. 사망.... 

원래 경주를 아이들하고 와서 놀았던 적이 있어서, 경주는 저희에게 익숙하고 또 친숙한 지역이에요.물론 이동거리가 3시간 3시간 반정도 걸려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지역보다 회도 저렴하고, 맛있고, 조용하고 제겐 너무 만족한 곳이라 이사까지 생각한 지역이기도 해요. 

여긴 향화정이라는 경주 유명맛집이더라고요. 경주는 동네가 거의 ... 이렇게 옛 한옥식으로 리모델링해서 식당으로 바꾼곳이 많은데요, 향화정이 손님이 많더라고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대기 4번이었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2호가 들어가자마자 향이 너무 좋다고, 너무 너무 배고픈데 향이 너무 좋다고 흥분하더라고요. 2호는 육회비빔밥을 선택했고, 너무 맛있다고 최애맛집이라고 신나했어요. 

요건 1호가 선택한 물회육회인 것 같아요. 아주 차가운 물에 육회를 넣어서 밥도 나중에 말아 먹을 수 있는 거 였는데, 에어컨 바람이 너무 차서, 저는 너무 춥더라고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1호는 본인것을 먹는 것을 좋아하고, 나눠먹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라.... 

이건 저랑 신랑이 선택한 꼬막비빔밥인데요. 꼬막의 양이 많아서, 다른 분들은 밥을 1공기 더 추가해서 먹기도 하신답니다. 전 고추장이 더 있으면 좋겠어서 아쉬웠어요. 그냥 저냥 .. 먹을만했습니다. 2호는 요게 제일 맛있었고, 그다음 육회비빔밥, 물회비빔밥 순서라고 했어요. 

반찬은 몇개 나오는데, 따뜻한 무국이 나왔어요. 반찬이 많진 않아요.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 아니라서, 다들 만족하실 것 같아요. 

오자마자 키오스크에 호다닥 예약하고 나서 대기 의자에 앉으니까 사람들이 순식같에 늘어났어요. 11시5분지나서인가 그때부터 순식간에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신랑은 주차하러 가서 저희끼리 대기하고 있습니다. 마당이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겨우 향화정에 오신다면 주차는 주변에 공고앞에 길거리에 대시거나, 공용주차장에 대시거나 해야지, 여기까지 들어오시면 후회하실거에요. 

예쁜 나무간판도 보이고요. 색감이 참 이쁘게 잘 했더라고요. 

마당에 대기할 수 있는 천막하고, 의자를 해주셔서, 거기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에요. 너무 더운데, 선풍기도 틀어서 바람나오게 해주시는 센스. 

계속 계속 오는 손님들.. 

드디어 가게에 들어왔어요. .... 창밖을 바라보면서.. 방금전에 부댄 범퍼 생각에 아빠랑 엄마는 심난.. 

하지만 꼬막비빔밥과 육회비빔밥의 향기가 너무나 쥑이는.

어쩌겠어 안타친게 다행이지. 럭키비키라고 하니까, 엄만 이상황에서도 럭키비키냐며, 아이들은 극 사실주의... 

숟가락 가득한 꼬막에 행복하다.. 시전해주면서.. 싹싹 다 긁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경주 황리단길 산택하자고 나갔어요. 

나가자 마자 옆집인데, 너무 예뻐서 사진 찍어봅니다. 온천집이래요. 카페인것같은데, 굉장히 다른 세상같이 잘 해 놓아서 놀랐어요. 

아이들이 들어가자고했지만, 너무 배불러서 걷고 싶어서, 그냥 걷자고했습니다. 어차피 걸으면서 군것질 거리 사야했으니까요. 

다음에 올게 온천집아. . . 걷다보니, 거리가.. 경주인가 일본인가... 드라마세트장인가...?? 머 그런 생각도 들고.. 아쉽기도.. 좋기도... 

요렇게 좁은 골목길을 지나 지나..황리단길로 갑니다. 

지나가면서 식당. 카페들이.. 다 일본느낌... 미스터션샤인도 생각나고.. 

큰애가 사달라던 구슬아이스크림... 4가지맛.. 가격을 알고 놀란 신랑... 한국물가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입을 못 다무는 사람... 

아무튼.. 뭐.. 그렇네요. ㅎㅎ 별 맛은 없는데, 구슬이니까. 

경주 왓으니 먹어야 한다고 황남쫀드기.. 스프맛... 그런데 이런거 다 들고 다니다보니까 너무 더워서 사람이 쓰러지겠더라고요. 신랑이 근처 카페가자고했는데.. 가다가 바로 눈에 뜨인 카페로 들어갔어요. 

그렇게 황리단길 탈출(?)하고, 우리는 숙소로 가자고했습니다. 경주월드는 내일가자고 하고요. 그래서 감포에 수산시장에 유명한 부부수산으로 가자하면서 차를 이동했고요. 가다가 잠시 내렸어요. 예쁜 등대가 보여서 내려서 사직 찍어주고. 

바다도 보러.. 들렸는데. 작은애가 9월에 경주로 수학여행을 간다고해요. 그때 친구들하고 또오겠죠? 경주박사님이 되겠어요. 

예쁜 바다가 보여서 다시 내렸어요. 다이소에서 산 5000원짜리 의자 내려서 앉아서 바다멍때리고, 바닷물에 발담그고 신나게 놀았어요. 

저기 보이는 노란등대도 예쁘고. 

사람들도 많지도 않고.... 조용하고.... 햇살이 강해서.. 바다에 들어가야만 하는 날... 

자이제 시장으로 가야지 하면서 돌아섰는데요. 

샤워장가서 씻으려고 하니, 3000원이라고하고, 문도 닫혀있더라고요. 관리가 안되나봐요. 그래서 화장실가서 물로 발 살짝 헹궜어요. 

여긴 감포 수산시장이에요. 여기서 부부수산이라고 젊은 부부가 있으신데, 네이버 블로그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사실 모든 가게가 주는게 비슷하고, 값도 같아요. 돌아다니시면서 생선 물 좋은거 보시고 선택하시며 좋은 것 같아요. 

전 여기 서 대광어를 선택했어요. 지금은 광어철이 아니라, 작은 광어는 맛이없고, 대광어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몰랐는데 어쩐지 숙소가서 먹을 때 맛있더라고요. 

돈 추가해서 개불을 샀는데, 숙소에 오는동안 신선함이 사라진듯... 

숙소에 와서 수영장에서 놀다가 저녁으로 먹으려고 냉장고 넣어놨더리만... 이렇게 호텔에 수영장이 2개인데, 여긴 수영하기 딱 좋은 온도이고요. 외국인들도 있고, 아이들도 잘 놀더라고요. 신랑도 신나게 놀았음. 

하와이 삘은 아니지만, 인피니티풀장을 해 놓은 곳들이 늘어가는 것 같아요. 그런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루프탑에도 수영장이 있는데요, 이렇게 그네가 있더라고요. 너무 너무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 못하는 아줌마. 아무튼 벌써 사람들이 있는데요. 5시엔 버블을 쏘아 주신다고해서 올라왔어요. 

이렇게 버블을 쏴주시는데, 수영장이 가득차도록 쏴주신답니다. 

아이가 손에 가득 버블을 담았어요. 보기만해도 좋은데, 루프탑수영장은 미온수라 다뜻해요. 동절기에도 운영한다니, 좋은 것 같아요. 

수산시장에서 산 회만으로는 저녁식사가 부족하더라고요. 특히 2호는 회를 잘 못먹어서, 추가로 어플로 호텔내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호텔에서 식사를 주문하고, 픽업하러 갈 수 있게 잘 되어있는데, 맛있도 퀄리티가 있어서 놀랐어요.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고, 국물에 밥도 비벼서 싹싹 비웠습니다. 혹시나 추울까봐 라면도 시켰어요. 

회사 엄청나게 많아서 1번 먹고 쉬었다가 나중에 다시 또 먹었습니다. 

너무 많고 맛있어서, 다시가고 싶은 수산시장.. 다음에 또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경주엘라포니시 호텔인데요. 가성비 너무 좋고, 만족했던 곳이었는데요. 저만 그랬나요? ㅎㅎ 아무튼 모든 호실이 바다뷰에 미온수 수영장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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