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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해바다 태안 방포해수욕장 조개체험 추석 가족여행 조개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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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이랑입니다 추석에 한국에 들어온 신랑과 함께 온 가족이 2박3일로 서해로 여행을 갔습니다 여기 저기 둘러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바다가서 조개도 캐고 그랬어요

조개 캐러 왔는데, 물들어와서 못캐는........................... 6시부터 물들어오고, 5시부터 어둑어둑해지고.........

그래서 내일 아침 7시 오기로 하고, 그냥 저녁 바다 멍때리고 다시 돌아갈 참입니다

속은 터지는데, 바다를 봐도 답답하고, 머 그런 미묘한 휴가였습니다

다들 포기하고 터덜 터덜 숙소로 갑니다잉

아침 7시 바다로 다시 출동한 여자들

물이 빠져서 바위들도 보이고요

저 멀리 등대도 보이고

근데 아무리 봐도 조개가 안보여서, 기술이 부족하나 싶습니다. 옆에선 잘 만 캐시더라고요. 암튼 수년전에 태안바다에 기름유출사건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조개캐는데 당이 아직도 까맣습니다. 한번 오염된 바다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같아요. 

저 흙을 캐면 까만 기름흙이 나옵니다

조개는 안캐고 바다만 찍어대고 있음, 금방 실증 나는 성향이라.... 그냥 사먹자. 캐지말자.. 

암튼 저는 캐는 거 구경하고, 바다 사진 찍고, 놀다가 숙소로 갈 참입니다

다른팀도 와서 캐는데, 역시나 엄청 많이 캔 집은 없어요. 여기가 포인트가 아닌것같아요. 방포는 아닌걸로

옆팀도 열심히 캐시는데, 사실 여기 말고 동죽 포인트는 따른곳에있더라고요

그만 가고 싶다, 갑시다.. 허리아퍼... 

아침에 캐는 팀들.. 4-5팀이 보입니다

이제 그만 가자고오~ ㅎㅎ 하는데, 물이 맑긴 맑네요

아버님은 태워다 주시고, 가는 길에 차 옆문을 긁어서 어머님께 혼나시고 ...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이따가 차타고 드라이브 가자고했어요

이제 숙소로 가자~

영광의 아이템들을 나란히 놓고 사진 찍는 나란 사람.. 동심이 있다가 없다가 오락 가락.

잘있으라 방포야 난 꽂지로 갈거야

 

이만틈 잡았고요, 저녁에 해감하고, 삶아서 라면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ㅎㅎㅎ

방포 해수욕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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