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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청주 산남동 도담카츠 점심추천 아줌마 일상 결국 도서관 퇴사날 도서관계약기간종료 사서 안녕 홈메이트카페 집에서 만드는 토피넛라떼 민트초코칩슬러쉬 망고요거트슬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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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이랑입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 때 부터 꿈이 사서였습니다. 어릴때 많은 꿈들이 있었는데요, 아나운서, 경찰, 소방관, 선생님, 사서.. 승무원 이런 것들이 었습니다. (그때 애들은 다 이런 것들이 꿈이었음) 생각해보면 40년 전 이니까 이런 전문직들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유튜버나 연예인이 많이 되고들 싶어하는데, 저때는 저런 직업들이 인기가 많았었네요.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보니까 저런 직업들이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고, 정신건강이나 체력적으로 많이 요한 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생각보다 즐겁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또 저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것이 너무 지쳐있었고, 결국 저와 제일 맞는 업무가 사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대학 때 영어통역과 일본어를 전공, 부전공으로 한 이유는 외국계항공사 승무원이 되고싶단 생각을 했기 때분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허리뼈가 4,5번이 붙어있는 협착증이라 구두를 신을 수 조차 없었습니다. 참고로 선생님은 온라인패드 학습지 도요새영어 온라인 강사를 했었는데요. 아이들에게 굉장히 책임감을 요하는데, 시스템도 두서없고 급여가 업계 최악이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최저임금도 안주고, 연장근무에.... 할말하않...온라인 학습지 도요새영어강사 후기는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오늘은 도서관 마지막 근무 날입니다. 바로 계약 마지막 날이죠. 함께 근무하는 사서쌤이 근무마지막 날이라고, 한턱 내셨어요. 산남동 도담카츠입니다. 지난번엔 일반카츠를 먹었는데요, 이번엔 모듬카츠를 주문하였습니다. 

돈까스가 굉자히 부드럽고, 치즈도 맛있었어요. 배도 많이 부르고, 하마터면 밥을 다 먹을뻔 했지 모에요. 반공기만 먹어야 하는데.... 흰밥, 탄수화물.. 달짝지근하니 참 맛있죠. 푸릴리가 갓 튀겨낸 것이 집에서 먹는 돈까스의 느낌이라면, 도담카츠는 일식돈까스의 정갈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항상 이렇게 예쁘게 데코를 해서 내주시더라고요. 생각보다 고기 덩어리가 크고 배부릅니다. 돈까스를 많이 좋아하는데, 여긴 깔끔하게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약간 일식의 느낌?

우리 사서쌤 덕분에, 맛있는 돈까스도 먹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주무관님이 오늘은 도서관 데스크 봐주실테니, 2시까지 쉬다 오라고 해주셨더라고요. 흑흑... 헤어져야 한다니... 짧은 기간이었지만, 모두 좋은 분들이 계셔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특히나 자주 오셨던 선생님 한분이 계시는데요, 퇴직을 3월에 하시고, 나무의사 자격증을 따시는 공부를 하셨거든요. 서울에서 청주로 이사오시고, 매일 도서관 출근하셔서 공부하시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공부하셨어요. 그 누구도 그분 처럼 열정적으로 공부하시는 분을 본 적이 없어요. 엄청 유명한 회사에 고연봉 받으시고, 퇴직하셨다는 것 같은데, 성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혀를 내두르게 되더라고요. 열정이라는 단어를 아무에게나 갖다 붙일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신 분.. 간간히 먹으라고 데스크에 간식도 주시고, 정말 맨날 맨날 그리 공부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멋진 분이셨습니다. 저 간다니까 안갔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기분도 좋았고요. ㅎㅎ

남기고 싶어지만, 남길 수 없었던 녀석들.. 다 내 뱃속에..  맛있게 점심 먹고,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카페 산남동 낭낭으로 옮겼습니다. 이곳에 음료 마시면서, 스트레스 풀었었는데, 사서쌤하고 더불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사서로 근무하면서, 평생 소원을 이루었다 생각했거든요. 다시 기회가 오긴 힘들 것 같아요. 다시 태어나면, 다음생을 사서로 살 것을 다짐해 봅니다. 하고싶은 꿈과 할 수 있는 일들을 이 나이 들어서 깨달았다니, 참 우습네요. 시간이 너무 귀하고 귀한것을... 젊은 친구들은 알까요? 에잇 ! 평생 몰라라!! ㅋㅋ 알쥐마 나만 알테야

좋아하는 토피넛 라떼를 주문해봅니다. 토피캔디가 들어있어요. 워낙 맛있게 잘 먹어서, 재료를 다사서 지금은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토피넛 라떼 재료랑, 민트초코칩 재료를 다 구매했어요. 가게 사장님이 만드실 때 뒤에서 재료를 보고, 구매했는데 카페맛이 안나서 여쭤보니, 토피넛 라떼에 카라멜시럽을 조금 더 넣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장님 꿀팁 전수해주심.. 그래서 알룰로스 카라멜 시럽을 추가 주문해서 이번주는 그거 마시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쉽게도 사서로서 근무가 끝났습니다. 집에가는데도, 마음이 많이 ... 막막하고, 또 서럽더라고요. 흠... 언제나 끝은 있고, 하고싶어도, 떼써도 안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알면서도 이리도 나약한 마음에 사로 잡히네요.

제가 산 타코 민트초코칩파우더입니다. 토피넛라떼만 해먹고, 아직 민트초코는 전입니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서요. 

그리고 추가로 산 카라멜 시럽입니다. 요거 넣어서 , 만들어진 토피넛라떼에 카누 한봉 타서 넣어주면, 카라멜마키야또가 되더라고요. ㅎㅎㅎ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양심상 알룰로스 카라멜 시럽으로 죄책감을 덜어봅니다.

요거 넣으면 진짜 집에서 카라멜마끼야토 무한 자가공급할 수 있습니다. 홈메이트 카페 하고 싶으신분들 추천드릴게요. 매번 사먹다가, 이제 수입도 없으니, 집에서 힐링해보자 주문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이걸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도 주문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만들어서 주고 싶어서요, 카페 분위기도 낼겸해서, 만들었는데, 만들면서도 재밌고, 주면서도 기분 좋았어요. 아이들은 요거트슬러쉬를 많이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요거트슬러쉬를 좋아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고, 요거트 파우더와, 냉동망고 블루베리도 주문했어요. 요즘 나가서 슬러쉬 한잔 사먹으려면 6천원까지 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아이들 좋아하도록 만들어보려고했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로도 간단합니다. 요거트 파우더는 쿠팡상품 곰곰파우더를 썼어요. 자체적으로 달아서, 우유에 넣고 휘휘 저으면 달콤한 요플레가 완성되는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여기에 얼음과 물을 조금 넣고 믹서기로 갈면 플레인요거트 스무디가 돼요.

이번엔 냉동 망고.. 원래 망고 안좋아하는데요, 블루샤크의 망고요거트슬러쉬가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하고 너무 잘먹었거든요. 그래서 냉동망고도 주문해서 홈메이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냉동망고의 링크는 못 찾겠어요. 쿠팡에서 곰곰냉동망고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슬라이스 된거라, 여름에 아이스크림 대용으로도 주면 좋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쿠팡 주문하실 때 이 링크로들어가 주문해 주시면, 저에게 소정의 적립금을 주시게 됩니다. 쿠팡 러버님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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